▲ LA 다저스 훌리오 유리아스가 21일(한국시간) 시애틀전에서 7이닝 무실점 역투하고 1-0 승리를 이끌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선두 LA 다저스가 단 1점을 내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타선이 단 2안타만을 기록했지만, 마운드가 시애틀 타선을 철저하게 틀어막으면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다저스는 이날 신승으로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선두(14승4패)도 굳게 지켰다.

다저스 선발투수 훌리오 유리아스는 7이닝 1안타 1볼넷 11삼진 1실점 역투하고 올 시즌 3승(무패)째를 챙겼다. 반면 시애틀 선발투수 마르코 곤잘레스는 7이닝 2안타 1볼넷 6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2패(1승)째를 안았다.

선취점이자 결승점은 다저스가 가져갔다. 3회 선두타자 AJ 폴락의 좌전 2루타와 에드윈 리오스의 2루수 땅볼로 만든 1사 3루. 이어 오스틴 반스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크리스 테일러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코리 시거가 중전안타를 때려내 3루주자 폴락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승부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흘렀다. 유리아스와 곤잘레스가 모두 7회까지 호투하면서 양쪽 타선이 좀처럼 기회를 엮어내지 못했다. 4회부터 7회까지 다저스와 시애틀이 모두 삼자범퇴로 물러날 만큼 선발투수들의 구위가 뛰어났다.

다저스는 9회 추가점을 낼 수 있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테일러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시거의 타석 때 2루를 훔쳤다. 이어 시거의 중견수 뜬공으로 3루까지 도달했다.

그러나 터너의 짧은 3루수 땅볼 때 홈을 노리다가 아웃되면서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다저스는 9회 마무리 켄리 잰슨을 투입했다. 잰슨은 선두타자 미치 해니거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카일 루이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카일 시거도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올 시즌 4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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