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훈. 출처ㅣSBS '모범택시'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이제훈의 액션 대역이 몰입을 방해할 정도로 티가 난다는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드라마 '모범택시' 4회에서는 김도기(이제훈)가 학교폭력 가해자들이 부른 조직 폭력배들과 옥상에서 싸우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극 중 짧은 머리의 김도기는 해당 액션 신에서 긴 머리를 휘날리는 화려한 동작을 펼쳐 눈을 의심하게 했다. 이제훈이 아닌 액션 대역의 연기임이 눈에 띄게 티가 나 시청자들의 몰입을 방해한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 시청자들의 아쉬움 섞인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해당 장면은 액션 대역 배우가 소화해야 할 만큼 고난도 신이 아니기도 했다. 물론 배우 몸에 이상이 있거나 액션을 소화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점이다.

그러나 이제훈은 이미 제작발표회를 통해 "액션 신이 드라마에서 큰 포인트가 된다. 무술팀과 따로 시간을 내서 많이연습했다. 촬영도 리얼하게 가야했고 많이 부담이 됐다. 다칠까봐 걱정도 있었지만 안전하게 촬영하기 위해 노력해주셔서 이 한 몸을 불사르면서 했다"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기에 팬들의 실망감이 더욱 컸던 것.

이와 함께 스턴트 배우와 체격과 헤어스타일을 맞추는 것은 기본적인 부분임에도 신경쓰지 못한 제작진의 책임도 있다는 반응도 이어졌지만, 주연배우 이제훈을 향한 책임론에 더욱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한편 '모범택시'는 논란과 별개로 호평 속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문제가 된 17회 방송분은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15.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기록을 썼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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