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아정(오른쪽) ⓒ WKBL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여자프로농구가 어느 때보다 뜨거운 오프 시즌을 보내고 있다.

부산 BNK는 21일 "강아정(32, 180cm)을 영입했다. 계약 기간 3년, 연봉 총액은 3억 3000만 원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강아정은 부산 동주여고 출신으로 프로 데뷔 이후 14년 동안 줄곧 청주 KB에서 뛰었다. 국가대표 포워드로 이번 FA 시장 최대어중 하나였다.

BNK는 전력에 보탬이 되면서 어린선수들을 잡아줄 베테랑이 필요해 강아정을 영입했다. 강아정은 BNK의 연고지가 자신의 고향이자 가족이 있는 부산이라는 점이 이적 결심에 큰 이유가 됐다.

강아정은 "그동안 나를 응원해준 KB 팬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새로 BNK에 왔는데 고향 팀에서 뛰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엔 여자농구 최고의 슈터인 강이슬(27, 180cm)이 KB행을 결정지었다. 강이슬은 계약 기간 2년, 연봉 총액 3억 9000만 원에 KB와 사인했다. KB는 강이슬, 박지수라는 리그 최고 원투 펀치를 품에 안았으나 프렌차이즈 스타 강아정의 이탈은 막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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