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류현진, 침몰했다. 이번 부진은 작은 착오일 뿐이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가 2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경기에 선발 등판한 토론토 류현진의 경기를 돌아봤다. 매체는 류현진이 침몰했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보스턴을 상대로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4실점으로 주춤했다. 토론토는 2-4로 졌고, 류현진은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4회 보스턴 집중타를 견디지 못하며 한 번에 4실점을 기록했다. 1-0으로 앞선 4회말 크리스티안 아로요, JD 마르티네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잰더 보가츠에게 중월 3점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마윈 곤잘레스에게 2루타, 보비 달벡에게 1타점 3루타까지 내줘 4실점으로 휘청였다.

'CBS스포츠'는 "류현진은 5이닝 동안 2탈삼진 8피안타를 맞는 동안 볼넷 없이 4자책점을 허용했다. 3이닝을 무실점으로 시작하며 어려움이 없었지만, 4회에는 제구 문제에 부딪혔다. 첫 두 타자에게 안타를 맞았고 보가츠에게 3점 홈런을 내줬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올 시즌 류현진은 이날 경기 전까지 19이닝 동안 19탈삼진 2볼넷 4자책점만을 허용했다. 이번 부진은 작은 착오일 뿐이다. 류현진은 오는 26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 등판이 예정돼 있다. 해당 경기에서 다시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날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준 류현진에 대해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 후 류현진은 "보가츠에게 홈런을 맞은 공은 타자가 잘 쳤다. 제구를 낮게 하려고 했는데 공이 높게 갔다. 높으려면 아마 더 높았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애매했는데, 그 홈런은 타자가 잘 쳤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4회에 제구가 가운데로 몰렸다. 그 점 때문에 4회에 집중타를 맞았다. 제구 미스였다. 좋을 때가 있으면, 좋지 않을 때도 있다. 한 시즌의 한 경기다"며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던 자신을 자책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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