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펙트라이프' 예고가 공개됐다. 제공ㅣTV조선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코미디언 김미화가 일상을 공개한다. 

21일 방송되는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서는 김미화가 출연한다.

80년대 후반 전국을 휩쓴 코미디 '쓰리랑 부부'의 김미화는 "음메, 기 살어"를 외치며 '퍼펙트라이프'에 등장한다. 당시 '쓰리랑 부부'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했냐는 질문에 "공식 시청률이 67%였다. 방송 날 아파트 옆을 지나가면 축구 골 넣은 마냥 빵 터졌다"고 설명한다. 

패널 신승환이 "정말 한번 해보고 싶었다"며 김미화 앞에서 '돌아온 쓰리랑 부부'를 선보였고, 김미화는 곧바로 "음메, 한국이보다 얼굴이 엄청나게 크구먼"이라며 재치 있게 받아친다. 이에 신승환은 "음메 기 죽어"라며 정말 풀이 죽은 듯한 모습을 보인다.

또 경기도 용인에서 펜션과 카페를 운영하며 전원생활을 즐기고 있는 김미화의 일상도 공개된다. 미국 유학을 다녀와서도 4년째 김미화 곁에서 카페 일을 돕느라 연애할 시간도 없는 두 딸에 대해 김미화는 미안함과 걱정을 드러낸다. 김미화는 "이제 시집만 보내면 되는데, 시집을 안 보내려고 한다"며 12년간 유학으로 오래 떨어져 지낸 두 딸과 함께하고 싶은 속마음을 고백한다. 그러면서도 '워너비 사윗감'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고 전해져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김미화의 딸 이야기에 패널 이성미는 "우리 손 서방은 바빠서 통 한국에 못 오더라"라며 '월드 클래스' 축구 선수 손흥민을 사윗감으로 삼고자 하는 소망을 밝힌다. MC 현영이 "손흥민 선수로 딱 정해둔 거냐"고 묻자, 이성미는 "손흥민 선수가 한국에 도착했을 때 공항에서 씨암탉 백숙을 내놓고 '장모가 이걸 해왔어, 이리 와서 먹어'라고 맞이하겠다"면서 손흥민 선수를 향한 깊은 애정을 표현한다.

또 김미화가 '개그계의 BTS'로 불리며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국가대표 개그 후배, 개그맨 조수원, 채경선, 조준우, 최기섭, 하박, 이경섭, 최진영으로 이뤄진 '옹알스'를 만나는 모습도 그려진다. 옹알스는 코로나19로 공연들이 중단돼 힘든 시기를 견디고 있는 개그맨 후배들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옹알스 멤버 채경선은 "1년 동안 10가지 직업 체험을 했다. 물류창고, 서빙, 현재는 배달까지. 닥치는 대로 했다"고 말했고, 조준우는 "선배들 운전도 해드렸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조수원은 "김미화, 조혜련을 비롯한 여자 선배님들은 항상 밥 굶지 말라며 엄마같이 챙겨주신다"며 개그계 선배들의 '후배 챙기기' 미담을 전한다.

TV조선 '퍼펙트라이프'는 21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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