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최상의 조 편성 결과를 맞았다 ⓒ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한국이 원하는 조 편성 결과가 나왔다.

도쿄올림픽 남자 축구 조 추첨식이 20일 오후 5시(한국 시간) 스위스 취리히 FIFA(국제축구연맹) 본부에서 열렸다.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지난 1월 열린 2020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우승으로 올림픽 본선 티켓을 땄다.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었다.

남자축구는 한국 포함 16개 국가가 본선에 올랐다. 한국은 1번 포트를 배정받았다. 이번 대회 시드 배정은 최근 5번의 올림픽 성적을 반영했다. 대륙별 선수권 대회 우승팀에게는 가산점을 줬다.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2004 아테네와 2016 리우 올림픽에서 8강에 오른 한국은 높은 점수로 1번 포트를 받았다. 한국 외에 아르헨티나, 브라질, 개최국 일본이 1번 포트에 포함됐다.

한국은 B조에 뽑혔다. B조에는 한국에 이어 온두라스, 뉴질랜드, 루마니아의 이름이 불렸다. 한국으로선 최상의 조 편성이다. 2, 3, 4번 포트에서 까다롭다고 평가되는 팀들을 모두 피했다. 

2번 포트엔 온두라스, 독일, 멕시코, 스페인, 3번 포트엔 뉴질랜드, 이집트, 코트디부아르, 남아프리카공하국, 4번 포트엔 루마니아,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프랑스가 속했다.

한국은 2, 3, 4번 포트에서 상대적으로 가장 약체로 분류되는 팀들을 만났다. 조 추첨 전 '최상의 조'로 불리던 경우의 수가 이뤄졌다.

한편 조 추첨 원칙에 따라 같은 대륙의 국가는 한 조에 포함되지 않았다.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조 편성 결과>

A조-일본,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랑스

B조-한국, 온두라스, 뉴질랜드, 루마니아

C조-아르헨티나, 스페인, 이집트, 호주

D조-브라질, 독일, 코트디부아르, 사우디아라비아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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