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승호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백승호(24, 전북현대)가 울산 원정에서 출전하지 않는다. 전북 김상식 감독은 강원FC전에서 백승호를 활용할 계획이다.

전북은 21일 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1라운드를 치른다. 전북은 승점 26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울산이 승점 20점으로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라, 1위를 더 굳히려면 승리가 필요하다.

김상식 감독은 최전방에 일류첸코를 뒀고, 2선에 이지훈, 이승기, 김보경, 이성윤을 배치했다. 최영준에게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겨 2선과 3선에서 연결고리를 주문했다. 포백은 최철순, 최보경, 홍정호, 이용,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꼈다.

올해 영입한 백승호는 울산 원정에 포함되지 않았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지만 더 컨디션을 올려야 했다. 김상식 감독은 "백승호가 지난 경기를 뛰었지만, 100%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번 경기는 기존 선수들이 컨디션이 좋다고 생각했고 선발을 꾸렸다. (백승호는) 강원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상식 감독은 '전반기 결승전' 울산전에 포함된 선수들에게 부담을 내려놓고, 힘을 빼고 경기를 하라고 주문했다. 경기 전 미팅에서 선수들에게 "결과가 어떻든 자신감을 가져라. 이날 경기에는 이기든, 비기든, 지든 세 가지 경우밖에 없다. 우리가 준비한 과정에 충실하면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북 지휘봉을 잡고 첫 울산전이지만 자신감은 넘쳤다. 김 감독은 "현대가 더비는 중요하다. 양 팀 모두 승리를 위해 준비했을 것이다. 우리는 울산전에서 좋은 기억이 많다. 경험과 자신감이 있다. 선수들을 믿는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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