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학범 올림픽 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한국 올림픽 대표팀이 최상의 조에 편성됐다. 하지만 김학범 감독은 경계의 끈을 놓지 않았다. 어떤 팀도 한국보다 약하지 않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했다.

21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에서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 추첨이 열렸다. 한국은 포트1에서 B조에 포함됐다. 각 포트에서 세계적인 강호는 피했고, 온두라스, 뉴질랜드, 루마니아와 한 조에 묶였다. 

역대급이라도 봐도 될 정도로 최상의 조였다. 조별리그에서 세계적인 강호와 맞대결을 피했고, 객관적인 전력에서 8강 진출 가능성이 크다. 김학범 감독은 올림픽 예선격인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 이상을 노리기로 다짐했다.

그렇다고 방심은 없다. 김학범 감독은 조 편성 뒤에 "우리보다 약한 팀은 없다. 조별리그 세 팀은 만만한 팀이 아니다. 우리가 어떻게 할 것인가 생각하고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다. 최선의 준비를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뉴질랜드와 첫 경기를 강조했다. 김학범 감독은 "혼신의 힘을 다해 뉴질랜드를 분석하겠다.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경기 운영을 해야 한다"라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굉장히 힘든 시기다. 국민들에게 꼭 메달을 가져와서 힘이 되고 싶다. 좋은 성적을 기대해 달라"고 부탁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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