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성남, 서재원 기자] 김남일 성남FC 감독은 득점 후 황당한 퇴장을 당한 뮬리치에게 ‘책임감’을 강조했다.
성남은 21일 오후 7시 30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1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뮬리치가 징계에서 돌아왔다. 그는 지난 10일 광주FC와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후 황당한 이유로 퇴장을 당했다. 경고를 한 장 받았던 뮬리치는 두 번째 득점 후 자신의 카드를 망각한 채, 유니폼 상의를 벗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분명한 경고 사유였고,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은 그는 퇴장을 당했다.
성남은 뮬리치 퇴장 후 수적 열세의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추가 실점 없이 2-0 승리로 경기를 마쳤지만, 김남일 감독 입장에선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고 할 수 있다. 김남일 감독은 경기 후 뮬리치의 엉덩이를 발로 차는 응징을 했고, 이 영상은 85만뷰(21일 기준)를 돌파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전북 현대전에 결장했던 뮬리치가 이번 인천전에 선발 출전한다. 경기 전 만난 김남일 감독은 “(뮬리치에게) 책임감을 가져달라고 이야기를 했다. 전분전에도 뮬리치가 있었다면 상황은 달라졌을 수도 있다. 본인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남일 감독은 인천전에 대해선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기존에 해왔던대로 준비했다. 인천은 무고사가 합류했기 때문에 후반에 대한 대배를 잘해야 할 것 같다”라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성남,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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