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일본이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조편성에서 완전히 상반된 결과를 받았다. ⓒFIFA SNS

만족스러운 조편성 결과를 받은 김학범호와 달리 일본은 스스로를 죽음의 조라고 평가할 정도로 절망에 빠졌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남자 축구대표팀(랭킹 39)21일 오후 5(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조추첨식 결과 뉴질랜드(122), 루마니아(43), 온두라스(67) 등과 B조에 속하게 됐다.

한국 입장에서 최상의 조다. 한국은 함께 조에 속할 수 있었던 프랑스(A)와 멕시코(A), 이집트(C) 등을 모두 피했다. 뉴질랜드, 루마니아, 온두라스는 예상됐던 경우의 수 중에서도 가장 쉬운 대진이라는 평가를 받았는데, 정확히 이 팀들과 만남이 성사됐다.

반면, 일본은 한국이 피하고 싶었던 상대와 연이어 같은 조에 속했다. 개최국 자격으로 A1번의 자격을 얻었는데, 멕시코가 첫 번째 상대로 정해지더니,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프랑스가 차례로 A조에 배정 받았다.

최악의 대진이다. 멕시코는 매 대회 우승후보로 평가받는 팀이다. 프랑스도 킬리앙 음바페 등 핵심 선수들이 합류한다면,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를 수 있다. 남아공은 아프리카 대륙 소속팀이기에 연령별 대표팀에서 늘 강세를 보여왔다.

조추첨 후 일본 주니치스포츠일본이 남아공, 멕시코, 프랑스와 같은 죽음의 조에 포함됐다. 722일 첫 경기를 치른다라고 보도했다. 그들 입장에서 원치 않던 조편성라는 뜻이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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