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가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과 접촉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발렌시아 시절 이강인을 외면했던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아틀레틱 빌바오 감독과 접촉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1이(한국시간) "토트넘이 이미 마르셀리노 빌바오 감독과 접촉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계속해서 조세 무리뉴 감독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충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지난 19일 무리뉴 감독 및 코칭스태프를 전격 경질했다. 무리뉴 감독은 훈련장에서 짐을 싼 뒤 곧장 자신의 자택으로 향했다. 당분간 유소년팀을 이끌었던 라이언 메이슨이 토트넘의 임시 감독직을 맡는다.

토트넘은 새 감독을 찾고 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토트넘은 발렌시아를 이끌며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마르셀리노 감독과 접촉했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한국 팬들에게 안 좋은 기억이다. 발렌시아 당시 전술의 다양성 부족과 이강인 등 유망주를 활용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힘든 시기를 겪던 이강인이 이적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던 때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현재 빌바오를 이끌고 있다. 올해 1월 빌바오의 지휘봉을 잡았고, 스페인 슈퍼컵에서 바르셀로나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엔 빌바오를 코파 델 레이 결승까지 이끌었지만, 결승에서 바르셀로나에서 패하며 또 한 번의 우승에 실패했다.

마르셀리노 감독의 계약은 2022년까지다. 하지만, 계약 조항에 따르면, 보상금이 그리 크지 않다고 알려졌다.

반면, 또 다른 후보인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은 1700만 파운드에 달하는 보상금을 지불해야 한다. 한 푼이 아까운 레비 회장 입장에서 곤란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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