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발렌시아)이 오랜 만에 경기에 나섰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이강인(발렌시아)이 오랜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발렌시아는 22일 오전 2시(한국시간) 스페인 팜플로나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에서 열린 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에서 오사수나에 1-3으로 패했다. 4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하지 못한 발렌시아는 14위에 머물렀다.

발렌시아는 4-4-2 포메이션에서 곤살로 게데스와 케빈 가메이로가 공격을 이끌었고, 데니스 체리셰프, 우로스 라치치, 다니 바스, 유누스 무사가 미드필드진에 포진됐다.

오사수나가 먼저 앞서나갔다. 전반 13분 조나단 카예리의 패스를 받은 하비 마르티네스가 간결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발렌시아가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30분 게데스가 띄워준 공을 가메이로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균형은 금세 깨졌다. 2분 뒤 발렌시아의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은 마르티네스가 카예리의 득점을 도왔다.

이강인은 후반 7분이 돼서야 교체 투입됐다. 다소 뒤늦은 공격 변화였다. 이미 분위기는 기운 상황이었고, 후반 17분 페널티킥 실점까지 내주면서 발렌시아는 완전히 무너졌다.

이강인은 후반 35분 프리킥 기회에서 직접 키커로 나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4분 뒤 게데스의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한 공도 골키퍼에게 막혔다.

결국, 경기는 발렌시아의 1-3 패배로 종료됐다. 오랜 만에 출전한 이강인 입장에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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