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24일(한국시간) 신시내티와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올 시즌 첫승 사냥을 다시 시작한다.

세인트루이스는 24일 오전 9시15분(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 선발투수로 김광현이 나선다고 22일 발표했다. 마이크 실트 감독 역시 이날 화상 인터뷰에서 김광현의 출격을 알렸다.

3월 시범경기 도중 허리 통증이 생겨 투구를 중단했던 김광현은 개막 엔트리로 합류하지 못했다가 1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을 통해 올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이날 성적은 3이닝 5안타 1볼넷 4삼진 3실점이었다.

경기 후 김광현은 “4회에도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내 타석이 돌아와서 교체됐을 뿐이었다”면서 “구속 문제는 앞으로 좋아지리라고 생각한다. 또, 밸런스도 비디오 분석을 통해 점점 나아지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광현과 맞붙을 상대는 신시내티 우완투수 소니 그레이(32)다. 그레이는 2013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뒤 주로 선발로 메이저리그 경력을 쌓았다. 2014년과 2015년에는 연속해서 14승을 달성했고, 2019년 신시내티로 이적해서도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

다만 올 시즌에는 18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만 나와 4.1이닝 동안 6안타 1홈런 2볼넷 6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제보> underdog@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