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대구, 곽혜미 기자]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2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는 삼성이 선발 뷰캐넌의 호투와 맹타를 날린 타선의 활약으로 SSG을 14-4로 꺾고 대승을 거두며 단독 3위를 되찾았다.

삼성의 새 외국인 타자 피렐라는 연일 홈런을 날리며 삼성 타선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21일 경기에서도 피렐라는 멀티 홈런을 포함한 3타수 2안타 2타점 23득점을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사교성 좋은 피렐라는 좋은 성적과 함께 삼성에도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있다. 피렐라가 시원하게 담장을 넘길 때마다 '라팍'을 찾은 삼성 팬들도 환호했다. 

경기 종료 후 구단 자체 행사가 진행됐다. 홈런 2개를 포함해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한 피렐라는 삼성 팬들과 3루 앞에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삼성은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방송 캐스터와 해설위원이 아닌 팬들이 직접 피렐라에게 질문을 던졌다. 한 어린이 팬은 "홈런을 때릴 때 어떤 구종을 노리고 타석에 들어섰나"라는 날카로운 질문을 하기도 했다. 

정말 방송 인터뷰를 하듯 피렐라의 옆에는 통역이 있었고, 기자와 캐스터가 된 팬들의 질문에 피렐라는 바로바로 친절히 답변하며 궁금증을 해소해 줬고 따뜻한 소통을 했다. 

좋은 인성과 성적, 팬서비스를 갖춘 피렐라는 '대구 스타'가 되기에 충분했다. 질문 말미에 한 7살 어린이 팬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피렐라 선수를 직접 그렸다며 그림 선물을 전하기도 했다. 그림을 본 피렐라는 어린이 팬에게 손인사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멀티 홈런 날린 피렐라, 대승에 큰 기여! 뷰캐넌도 '싱글벙글'


경기 종료 후 팬들과 인사 나누는 피렐라


7살 어린이 팬에게 자신을 똑 닮은 그림 선물 받은 피렐라 


손인사로 화답하는 피렐라, '너무 고마워요!' 


'대구 스타' 예약한 피렐라, 팬들 향해 엄지 척! 


스포티비뉴스=대구,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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