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故) 이현배. 제공| 엠넷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45RPM 멤버이자 DJ DOC 이하늘의 친동생인 고(故) 이현배(48)가 영면에 든다.

22일 오전 11시 서울 신촌동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이현배의 발인이 엄수됐다. 장지는 경기 광주 한남공원이다.

발인에는 친형 이하늘을 비롯한 유족들과 가까운 연예계 선·후배, 동료와 지인들이 참석했다. 김창열은 빈소에는 있었으나 발인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DJ DOC 정재용이 위패를, 45RPM 박재진이 영정을 들었다. 

갑작스럽게 이현배를 떠나보내게 된 가족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고인의 어머니는 "어떻게 보내"라고 통곡했고, 이하늘은 "엄마, 안 보내면 돼"라고 다독이며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현배는 17일 제주 서귀포 자택에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지난 19일 부검을 진행했다. 부검을 맡은 부검의는 "심장에 확실히 이상이 있었다. 이현배의 심장 크기가 일반인보다 50%나 크고 무거웠다. 특히 우심실 쪽이 많이 늘어나 있어 조직검사를 실시했다"고 심장 이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는 구두 소견을 내놨다. 

이현배의 사망 이후 이하늘과 김창열은 갈등을 벌이기도 했다. 이하늘은 이현배가 김창열로 인해 생활고를 겪었고, 이로 인해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돈 때문에 MRI도 찍지 못했다가 후유증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DJ DOC가 게스트하우스 사업을 위해 땅을 구입했지만 김창열이 갑작스럽게 불참을 통보했고, 이후 공사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던 이현배가 생활고를 겪을 수밖에 없었다는 취지의 내용이었다. 

이하늘과 김창열은 갈등 이후 빈소에서 만나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두 사람 모두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키는 것이 먼저"라고 입을 다문 만큼, 두 사람이 어떤 방식으로 이번 갈등을 잘 봉합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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