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는 22일 열린 JTBC 새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출연 결심 계기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단은 지진희 씨가 내정이 되어있었다. 저도 많은 분들이 저희 두 사람의 재회를 기다려주시니까. 배우가 작품 선택을 그렇게 하면 안되겠지만 그런 것도 영향이 있었다. 팬 분들이 많이 기다리고 사랑해주시니까 그렇다"며 "한 남자를 따라가는 드라마지만, 그 안에서 최연수가 많이 흔들어줘야 하는 것도 있고 제가 파헤쳐야 하는 것도 있다. 두 사람의 신뢰가 깨지며 벌어지는 갈등이나 심리 묘사를 하는 부분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진희는 "한 남자가 사랑하는 여인, 가족, 신념, 정의를 지키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108장르라고 하셨듯이 굉장히 많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신들이 많아서 안 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젊은 친구들이 끌어가는 드라마가 많은데 제 나이대에 제 정서에서 액션도, 이런 다양한 상황도 있는 드라마가 흔치는 않다. 그래서 이건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언더커버'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남자가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정의와 진실을 위해 싸워온 인권변호사 최연수 역은 김현주가, 한정현이라는 새로운 신분을 받고 비밀 임무를 수행하는 정보 요원 이석규 역은 지진희가 연기했다.

'언더커버'는 23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