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진희(왼쪽), 김현주. 제공ㅣJTBC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송현욱PD가 지진희, 김현주가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 "부부처럼 보여야 했기 때문에 두 분 만한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다.

송현욱PD는 22일 열린 JTBC 새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지진희와 김현주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송현욱PD는 "두 분이 세 번째 만남이니까 시청자 분들에게는 식상할 수도 있지만, 제가 보기엔 25년 정도 같이 살아온 부부처럼 보여야 하는데 두 분 만한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다. 다정한 멜로 신이 나올 때는 두 분이 아이디어를 많이 내셔서 재밌는 장면이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진희는 "전작도 있었고 전전작도 있었다. 한결같이 신뢰가 가는 연기자다. 제가 연기적이나 정신적으로 도움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요만큼의 걱정도 없다. 물론 감독님께서 세 번을 같이 하는 것에 있어서 '식상하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안할 수 없지만 김현주 씨라면 극복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오랫동안 경험하면서 느낀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현주는 "'애인있어요'에서 이번 작품은 시간의 텀이 크지 않아서 방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했다. 지진희 씨는 저의 도움을 받았다고 하시지만 저도 지진희 씨의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제가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에는 어쨌든 한정현의 감정선을 따라가야하는 중요한 작품이니 제가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생각했던 거 같다. 이번에는 내가 좀 도와주고 싶었던 거 같다. 여러분도 좀 세 번째긴 하지만 최연수와 한정현으로 저희를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언더커버'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남자가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정의와 진실을 위해 싸워온 인권변호사 최연수 역은 김현주가, 한정현이라는 새로운 신분을 받고 비밀 임무를 수행하는 정보 요원 이석규 역은 지진희가 연기했다.

'언더커버'는 23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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