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혁수(왼쪽) 전효성.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방송인 권혁수의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전효성, 걸그룹 스테이씨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등 방송가에 비상이 걸렸다. 

방송인 권혁수가 22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권혁수와 접촉한 MBC라디오 FM4U '전효성의 꿈꾸는 라디오'(꿈꾸라) DJ 전효성과 제작진도 이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전효성은 고정 출연자인 권혁수와 지난 19일 방송을 함께했다.

MBC 측은 이날 스포티비뉴스에 "조금 전 권혁수씨 확진 소식을 전해듣고 전효성씨와 제작진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갔다"며 "이밖에 20일과 21일 방송에 출연한 다른 출연자들에게도 이같은 내용을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전효성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에 따르면 전효성은 소식을 접하자마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별다른 증상은 없다는 전언이다. 

이에 따라 20일 '꿈꾸라'에 출연하며 전효성과 접촉했던 걸그룹 스테이씨 또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소속사 하이업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스테이씨 멤버들이 밀접 접촉 대상자로 분류된 것은 아니지만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코로나19 검사를 선제적으로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22일 방송하는 '전효성의 꿈꾸는 라디오'는 대체 DJ가 진행을 맡을 예정이다. '꿈꾸라'의 목요일 고정 게스트인 싱어송라이너 유승우가 이날 대체 DJ로 나선다. 게스트로는 MBC 김수지 아나운서가 호흡을 맞춘다. 관계자는 "전효성의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검사 결과와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19일 이후 '꿈꾸라' 부스를 이용한 다른 프로그램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출처|'전효성의 꿈꾸는 라디오'(꿈꾸라) 보이는 라디오 영상 캡처

앞서 권혁수는 소속사 휴맵컨텐츠를 통해 22일 오전 최종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무증상으로 코로나에 감염된 정산 담당자와 지난 14일 미팅을 진행한 뒤 감염됐으며, 해당 담당자의 확진 사실을 확인하고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다고 알렸다. 검사에 앞서 스케줄을 취소해 21일 스페셜 DJ로 출연 예정이었던 '컬투쇼' 생방송에는 참석하지 않아 여파가 더 번지지는 않았다. 

권혁수 소속사 측은 "해당 담당자의 확진 사실 인지 후 모든 활동을 즉시 중단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권혁수와 접촉 여부를 불문하고 소속 아티스트 및 스태프, 전 직원 등은 함께 검사를 진행했거나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며 확인되는 대로 이에 대한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설명했다.

▲ 유승우. 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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