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ㅣ김장훈 SNS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가수 김장훈이 생활고 고백에 대해 해명했다.

김장훈은 최근 자신의 SNS에 "제일 쓸데없는 걱정이 연예인 걱정, 류현진 제구력 걱정, 손흥민 골 결정력 걱정입니다. 이걸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방송 후폭풍이 아주 심합니다. 여기저기서 걱정하는 전화와 카톡이 무지하게 옵니다. 얼마 전 '현장르포 특종세상' 출연분이 방송되었는데 아주 상그지로 나와서리. 걱정 끼쳐드려 너무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김장훈은 최근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출연해 본인 소유의 집과 차가 없다며 보증금 3000만 원의 월세 연습실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고 월세를 내기 녹록지 않은 형편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저는 생활고라는 표현과 너무 안 어울리는 평안, 보람, 행복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라고 해명, "방송이나 편집에 대해서 비난은 하지 않도록 합시다. 무슨 악감정으로 그랬을 리는 절대 없을 거고요, 방송의 특성이 좀 그렇더라고요. 나름 저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을 거예요"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제 라이프 수준, 다들 아시죠? 걱정할 필요 없다는 거. 도와준다고 전화들 안 하셔도 돼요. 아 쪽팔려서 정말. 사진으로 볼 때 생활고 겪는 사람의 느낌과는 너무 안 어울리지 않나요?"라고 다시 한번 생활고가 아님을 강조했다.

다음은 김장훈 글 전문이다.

제일 쓸데없는 걱정이 연예인 걱정, 류현진 제구력 걱정, 손흥민 골 결정력 걱정입니다. 이걸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방송 후폭풍?이 아주 심합니다. 여기저기서 걱정하는 전화와 카톡이 무지하게 옵니다. 얼마 전 현장르포 특종세상 출연분이 방송되었는데 아주 상그지로 나와서리. 걱정 끼쳐드려 너무 죄송합니다.

참~ 이런 일로 사과를 드린다는 것도 재밌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생활고라는 표현과 너무 안 어울리는 평안, 보람, 행복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생활고! 무슨 고등학교 이름 같기도 하고. 나 검정고시 출신인데, 조만간 제 유튜브 채널 인터뷰 영상을 통하여 조목조목 진솔하게 생활고 해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이게 무슨 날벼락인지. 남들은 그 돈이 내 돈 아니라고, 검소하다고 해명하는데 이걸 반대로 해명을 해야 하니.. 귀찮아서 신경 끄고 살려다가 이 해명은 의무라고 생각하기에 하려 합니다.

가족과 팬들을 걱정시키지 말아야 할 의무! 특히, 엄마가 목사인데 성도들이 어떻게 생각할까~가 제일 걱정됩니다. 거짓 1도 없이 저의 현재 상황과 돈에 대한 철학, 미래 준비, 꿈.. 등을 유쾌하고 재밌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세상적인 기준들과 좀 다르긴 하죠. 그건 그저 뇌구조가 좀 다른 것뿐 일 겁니다. 보시면 힘든 날들에서 유쾌한 에너지 좀 받으실 거예요. 방송이나 편집에 대해서 비난은 하지 않도록 합시다. 무슨 악감정으로 그랬을 리는 절대 없을 거고요, 방송의 특성이 좀 그렇더라고요. 나름 저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을 거예요.

인터뷰 영상을 올릴까 말까?한 것도 혹여 방송 프로그램이나 담당 PD에게 해가 될까 봐.. 망설였던 것인데. 후속 기사나 짤들이 너무 제목들을 자극적으로 달아서리 할 수 없이~ 또한, 저는 그런 식으로 도움받는 것 일단은 팩트가 아니니 부당하다는 생각이고, 궁상맞고 추레한 걸 몹시 싫어하는 성격인 거죠. 그 방송과 저의 성격차를 인지 못한 거죠. 그걸 잘 인지하지 못하고 출연한 저의 부주의, 순진하게도 열심히 원하는 대로 다 토해낸 저의 우매함이 죄라면 죄입니다.

어느 유튜버가 저에게 김장훈이라는 사람은 의외로 순진해서 이용당할 소지가 많으니 조심하라고 충고를 하셨는데 '말도 안 되는 소리하고 있네 이 나이에 순진하면 바보지'라고 생각했는데 바보 맞네요. 팬님들께 걱정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근데 제 라이프 수준, 다들 아시죠? 걱정할 필요 없다는 거.. 도와준다고 전화들 안 하셔도 돼요잉. 아~쪽팔려서 정말. 사진으로 볼 때 생활고 겪는 사람의 느낌과는 너무 안 어울리지 않나요?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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