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에 또 심판 판정 논란이 발생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대한축구협회(KFA) 심판위원회는 평가소위원회 결과 최성근(수원 삼성)의 핸드볼 파울 판정을 존중했다.

협회는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1년 심판평가소위원회 결과를 공개했다. 21일 열린 대구FC와 수원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1라운드에서 나온 판정 논란에 대한 평가였다.

논란의 장면은 다음과 같았다. 대구 안용우의 슈팅을 수원 최성근이 막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김영수 주심은 비디오 분석(VAR, Video Assistant Referee)을 담당하는 VOR(Video Operation Room)7분 넘게 교신을 한 후에야 최성근에게 퇴장을 선언했다.

김 주심은 공이 최성근의 팔에 맞았다고 판단했다. 최성근은 맞지 않았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주심은 약 10분 가까운 시간 동안 경기를 지연했음에도 온 필드 리뷰를 진행하지 않았다.

하루 뒤 심판평가소위원회가 열렸는데, “최성근의 핸드볼 반칙 및 그에 따른 퇴장 판정의 쟁점은 최성근의 핸드볼 반칙에 대한 주심의 판정을 번복할 명백하고 분명한 증거의 존재 유무다라고 설명했다.

심판 판정을 존중한다는 내용이었다. 협회는 명백하고 분명한 증거가 없이 주심의 최초의 판정을 뒤집는 것은 경기규칙 위반이다. 따라서 VAR은 시간을 지체하면서도 가용 가능한 VOR(비디오 조종실) 영상을 모두 검토하였으나 핸드볼 반칙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는 명백하고 확실한 영상을 확보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성근 선수가 득점상황을 핸드볼로 저지하였기 때문에 퇴장에 해당하며, 이 사항을 KFA 수키딘 수석강사와 공유하였고, 그의 견해 역시 주심의 결정을 뒤집을 수 없는 것으로 일치했다. 따라서 평가소위원회는 명백하고 확실한 증거 영상이 부재한 관계로 주심의 최초 판정을 존중하기로 했다라고 결론지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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