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에이스 워커 로켓이 7이닝 1실점 역투를 펼쳤다. ⓒ 곽혜미 기자
▲ 두산 베어스 허경민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에이스 워커 로켓의 호투와 타선의 화력을 앞세워 2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2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간 시즌 3차전에서 13-1로 이겼다. 두산은 시즌 성적 8승8패를 기록해 5할 승률에 복귀했고, 롯데는 2연승을 마감하면서 7승9패에 그쳤다. 

로켓은 에이스로 자리를 굳히는 투구를 펼쳤다. 개인 한 경기 최다인 7이닝을 버티면서 5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해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8회부터는 박종기가 남은 2이닝을 책임졌다.

타선은 장단 16안타를 몰아쳤다. 1번타자 허경민이 4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5번타자 양석환과 6번타자 김인태, 7번타자 김재호가 나란히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일찍이 상대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를 두들기면서 승기를 잡았다. 1회초 1사 1, 3루에서 김재환이 우전 적시타로 1-0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양석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2-0으로 달아났다. 

3회초에는 대거 4점을 뽑으면서 스트레일리를 일찍 끌어내렸다. 무사 1, 3루에서 박건우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3-0이 됐다.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 김재환은 1루수 땅볼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이때 2루주자 페르난데스가 득점해 4-0으로 달아났다. 양석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와 김인태의 우전 적시타를 묶어 2점을 더 뽑으면서 6-0이 됐다. 

순항하던 로켓은 3회말 한 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딕슨 마차도를 우익수 왼쪽 안타로 내보낸 게 실점의 빌미가 됐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전준우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6-1 추격을 허용했다. 

두산 타선은 계속해서 추가점을 뽑으면서 롯데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5회초에는 김재호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8-1로 거리를 벌렸다. 7회초에 김인태의 적시타, 무사 1, 2루 김재호 타석 때 2루수 포구 실책, 허경민의 2타점 적시 2루타를 더해 4점을 더 뽑아 12-1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9회에는 조수행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한편 롯데 선발투수 스트레일리는 2⅓이닝 8피안타 1탈삼진 6실점(4자책점)으로 시즌 2패(1승)째를 떠안았다. 이후 서준원(3⅔이닝 2실점)-이인복(⅓이닝 4실점 3자책점)-오현택(2⅓이닝 1실점)이 이어 던졌고, 9회 2사 1루에서 포수 강태율이 등판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책임졌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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