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데이비드 프레이타스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길었던 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키움은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프레이타스의 결승타 포함 2안타 3타점 활약을 앞세워 8-3으로 이겼다. 키움은 지난 14일 LG전부터 시작된 7연패를 끊었다. 한화는 18일 NC전부터 이어진 3연승을 마감했다.

1회초 2사 후 서건창의 볼넷, 김웅빈이 안타로 출루했고 프레이타스가 2타점 우중간 2루타를 날려 키움이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는 전병우가 볼넷, 송우현이 우중간 안타로 나간 뒤 이용규가 1타점 적시타, 김혜성이 1타점 땅볼을 보탰다.

2회 1사 2,3루가 무산된 한화는 4회 노시환, 이성열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정진호가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났으나 1사 1,3루에서 최재훈이 1타점 적시타를 쳐 추격점을 올렸다.

키움도 5회 김혜성의 볼넷, 이정후의 안타로 무사 1,3루 밥상을 차렸다. 이정후의 도루로 무사 2,3루가 된 뒤 서건창의 땅볼 타구를 잡은 투수 장시환의 3루 악송구로 주자 2명이 모두 득점해 6-1로 달아났다.

한화는 5회말 정은원의 안타와 하주석의 좌월 투런으로 계속 따라붙었다. 그러자 키움이 6회초 볼넷 2개와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김혜성의 1타점 희생플라이를 앞세워 점수차를 벌렸다. 7회에는 프레이타스가 주현상을 상대로 쐐기 솔로포를 보탰다.

▲ 키움 투수 한현희. ⓒ스포티비뉴스 DB

키움 선발 한현희는 5이닝 6피안타(1홈런) 1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 2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한화 선발 장시환은 4이닝 6피안타 2탈삼진 3볼넷 6실점(4자책점)으로 첫 승에 3번째 실패했다.

키움은 이날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박병호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는데 '외국인 영웅'이 나타났다. 프레이타스는 리그 데뷔 첫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김웅빈, 전병우, 송우현도 2안타 멀티히트를 쳤다. 한화에서는 이성열이 2안타를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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