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왼쪽).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7연패의 길고긴 터널을 벗어났다.

키움은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프레이타스의 결승타 포함 2안타 3타점 활약을 앞세워 8-3으로 승리했다. 키움은 지난 14일 LG전부터 시작된 7연패를 마감했다. 

키움은 1회 2사 후 서건창의 볼넷, 김웅빈이 안타로 출루했고 프레이타스가 2타점 우중간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는 무사 1,3루에서 이용규가 1타점 적시타, 김혜성이 1타점 땅볼을 기록해 4-0으로 달아났다.

이어 4-1로 앞선 5회 무사 2,3루에서 상대 투수 장시환의 3루 악송구로 주자 2명이 모두 득점해 6-1까지 도망갔다. 키움은 6회 무사 만루에서 나온 김혜성의 1타점 희생플라이, 7회 프레이타스의 리그 데뷔 마수걸이 홈런을 앞세워 승리했다.

키움 선발 한현희는 5이닝 6피안타(1홈런) 1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해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김성민, 김재웅, 양현, 김태훈, 조상우가 이어 던지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경기 후 홍원기 키움 감독은 "선수들이 연패 기간 마음 고생이 많았을텐데 합심해서 뜻 깊은 승리를 만들어줘서 고맙다. 모든 선수들이 경기가 끝날때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줘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고 연패 탈출 소감을 밝혔다.

홍 감독은 이어 "한현희의 시즌 첫 승과 프레이타스의 KBO리그 첫 홈런 작성을 축하한다. 한현희가 흔들리지 않고 5이닝을 잘 막아줬고 불펜 투수들도 좋은 투구를 해줬다. 타자들도 공격에서 끊기 있는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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