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B 라이프치히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 후임 감독으로 여러 지도자가 하마평에 오르는 가운데 영국 축구 전문 사이트 '풋볼 인사이더'가 반박 기사를 냈다.

"토트넘 관심은 오직 1명에게만 쏠려 있다. 여럿이 아니다. 스퍼스 유일한 타깃은 RB 라히프치히 율리안 나겔스만(33) 감독"이라고 전했다.

풋볼 인사이더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미 나겔스만과 접촉을 마쳤다. 다니엘 레비 회장을 비롯한 보드진이 적극 협상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비 회장은 2001년 토트넘 부임 뒤 해리 레드납,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주제 무리뉴 등 여러 감독과 함께했다. 이번엔 그동안 인물과는 다른 새로운 타입의 감독을 원하고 있다. 그게 바로 나겔스만"이라고 설명했다.

"최우선이자 거의 유일한 목표다. 이미 나겔스만과 접촉을 완료한 상황이다. 챔피언스리그 복귀, 무관 탈출 등 토트넘이 꿈꾸는 미래가 여럿 있는데 (보드진은) 나겔스만을 영입하면 그 꿈에 한결 다가설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나겔스만은 독일이 낳은 천재 감독으로 불린다. 호펜하임 시절부터 돌풍을 일으킨 젊은 지략가로 '미니 무리뉴'로 평가받았다.

올 시즌 역시 마찬가지. 라이프치히를 분데스리가 2위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증명했다. 바이에른 뮌헨-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양강 구도를 깬 인물로 꼽힌다.

나겔스만은 신속한 공수 전환과 빌드업을 강조하고 특정 포메이션에 얽매이지 않는 다양한 전술 구사가 특징이다. 선수 장점을 극대화하는 맞춤형 전술을 찾는 데 일가견이 있다는 평.

호펜하임 시절 마르크 우트(29, FC 쾰른) 라이프치히에선 앙헬리뇨(24, RB 라이프치히) 등이 대표적인 나겔스만 수혜자로 꼽힌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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