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해리 케인(토트넘)이 시즌 뒤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까.

케인의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토트넘 입단 후 세계적인 스트라이커가 된 케인은 개인 성적은 훌륭하지만 아직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올 시즌이 끝나고 우승을 위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인 2008년 당시 컵 대회에서 뛰고, 현재 본머스 감독으로 활약 중인 조나단 우드게이트가 케인 이적설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23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의하면 우드게이트는 "토트넘이 케인을 잡기 위해서 트로피를 따내야 한다. 카라바오컵 우승으로 충분할지는 확신하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26일 0시 30분에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펼친다. 토트넘이 올 시즌 노려볼 수 있는 유일한 우승 트로피다. 그러나 상대는 맨체스터 시티다. 리그 최고의 경기력을 자랑하는 맨체스터 시티 상대로 전력의 열세를 극복해야 한다.

이어 "케인이 남으려면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확실하다"라며 "케인은 올 시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골을 넣었다. 도움도 기록하면서 선수로서 진화했다. 그는 놀라운 재능이다. 토트넘이 그를 클럽에 계속 두기 위해 투자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케인의 올 시즌은 상당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21골 13도움으로 득점과 도움 부문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잦은 부상으로 여러 경기를 결장했음에도 케인의 기록 자체는 리그 최고다.

한편 우드게이트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얻은 단 하나의 트로피가 바로 토트넘의 2008년 컵 대회 우승 트로피였다. 그는 "내가 받은 유일한 트로피다. 선수로서 최고의 순간 중 하나로 기억이 될 것이다"라며 "그게 현재 클럽 역사의 일부다. 조만간 토트넘이 트로피를 탈 거라고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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