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쩌다 사장'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배우 동현배가 낮은 인지도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어쩌다 사장'에서는 윤시윤, 동현배가 아르바이트생으로 합류한 슈퍼 영업 8일 차가 그려졌다.

이날 조인성, 차태현, 윤시윤, 동현배는 영업을 마무리하고 저녁 식사를 가졌다. 조인성, 윤시윤, 동현배는 2017년 함께했던 KBS2 드라마 '최고의 한방'을 회상했다.

차태현은 동현배에게 "정말 다행인 건 (김)민재도 잘 되고 (이)세영이도 잘하고 있고 (차)은우도 잘하고 있고 보나도. 그런데 얘만 잘 안 됐다. 그게 너무 속상하다"고 말했다. 이에 동현배는 "그 얘기를 하시려고 그랬냐"며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차태현은 "계속 도전하고 있냐"며 동현배의 근황을 물었다. 동현배는 "('어쩌다 사장'에 출연한 게) 굿 스타트인 것 같다. 드라마 하나를 기다리고 있다. 작년은 아예 쉬었다"고 답했다.

동현배는 조인성, 차태현, 윤시윤과 '어쩌다 사장'을 촬영하면서 자신의 위치를 실감했다고 고백했다. 동현배는 "많이 내려놨다고 생각했다. 일적이든 심적이든. 촬영하면서 느꼈는데 더 내려야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예상은 했다. 넷이 일하면 제가 느낄 시선들을 예상했다. 그때 90도 인사를 하고 이름을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조인성, 차태현은 자존심을 뒤로 하고 자신을 알리기 위해 노력한 동현배를 치켜세웠다. 차태현은 "자존심이 상하고 창피하니까 연예인인데 내 이름을 얘기하는 게 애매하다. 그런데 그냥 얘기하라"고 조언했다.

동현배는 "재작년까지만 해도 같이 연극했던 동생들이나 같이 레슨을 했던 동생들이 작년 말에 상 타고 그랬다. 너무 기뻐서 박수를 쳤는데 순간 배 아프단 생각이 처음 들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조인성은 동현배의 감정 변화를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동현배의 발전 가능성을 응원했다.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notglasse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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