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성 신곡 '팬텀 페인'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슈퍼주니어 예성의 감미로운 이별송 '팬텀 페인'이 새 앨범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예성은 23일 오후 6시 유튜브, 네이버TV, 네이버 브이라이브 SM타운 채널을 통해 신곡 '팬텀 페인'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펜텀 페인'은 오는 5월 3일 발매되는 예성의 네 번째 미니앨범의 수록곡이다. 예성이 정식 발매를 앞두고, 수록곡 뮤직비디오를 먼저 공개한 것이다. 예성의 새 앨범을 미리 엿볼 수 있어 팬들의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펜텀 페인'은 예성 특유의 감성적인 보컬이 잘 드러나는 곡이다. 부드러운 일렉 기타 사운드와 리드미컬한 드럼이 인상적인 인디 팝 곡으로, 세련된 멜로디가 예성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잘 어울린다.

이러한 멜로디에 의외로 가사는 이별을 무겁게 담고 있다. '펜텀 페인' 가사만 보면 전 연인에 대한 그리움과 미련이 가득해 눈물샘을 자극할 것 같지만, 구슬픈 멜로디로 뻔하게 전개되지 않는다. 리드미컬한 사운드와 반전되는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도입부터 과거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며 이별을 되돌리려는 마음이 나타난다. "이미 지난 일인데 왜 그대는 상관없을 텐데/ 좀 이상하게 신경이 쓰이고 네가 또 생각나", "내가 항상 똑같아서 네 맘이 떠나버렸는데/또 속상하게 돌아가고 싶어 그때의 그때를 그대로"라는 도입 가사는 이별 후 후회한 이들의 공감을 살 것으로 보인다.

과거를 추억하는 이야기에도 동감할 수 있다. "새끼손가락 걸고 약속하던 그 밤도/ 유치하다며 서로 마주 보고 웃던 그 날도 그 밤도"이라며 전 연인을 잊지 못해 회상하는 구절도 인상적이다.

예성은 후렴구에서는 이러한 마음을 적나라하게 표현한다. "보고 싶어져요 져요 져요/ 아직 못 잊어요 어요 Oh 난/ 너무 힘들어요 어요 어요/ 다시 돌아와요 와요 제발"이라며 반복하며 돌아와달라는 마음을 고스란히 전달하려 했다.

무엇보다 극복하지 못한 이별을 '환상통'에 빗댄 부분이 이 곡의 특징이다. 제목 '펜텀 페인'은 '환상통'을 뜻하기 때문에, "이미 도려낸 마음일 텐데 왜 이리 아픈 건지/ 환상통에는 약도 없대 난 자꾸만"이라는 구절은 이 곡을 한 번에 정리할 수 있다. 물리적인 통증이 아닌, 마음이 아픈 '펜텀 페인'을 잘 그려냈기 때문이다.

뮤직비디오에서는 이러한 가사 내용이 더 명확하게 담겨 있다. 특히 예성이 직접 출연, 노래에 대한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예성은 불치병에 걸린 연인 곁을 지키며, 연인과 행복했던 지난 시절을 회상하고 있다. 따뜻한 색감의 영상미도 아련한 분위기를 더 해, 눈길을 끈다.

예성은 '펜텀 페인'을 먼저 공개하고, 본격적인 컴백 예열에 나섰다. 그간 다양한 음악 장르를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온 예성이 이번 새 앨범에서는 어떤 음악들로 놀라움을 안길지 기대를 모은다.

▲ 예성 신곡 '팬텀 페인'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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