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궁협회는 23일 강원도 원주양궁장에서 2021년 양궁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을 진행했다.
'올림픽 금메달 따기보다 어렵다'는 양궁 국가대표 선발과정은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됐다. 1차, 2차, 3차 선발전을 거쳐 남녀 각각 8명의 국가대표가 뽑혔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도쿄올림픽 출전권은 한 국가당 최대 남녀 각각 3장뿐이다.
국가대표 16명 중 올림픽에 나갈 선수는 6명. 이에 협회는 지난 4월 5일부터 9일까지 양궁 국가대표 최종 1차 평가전을 치렀다.
1차 평가전과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펼쳐진 최종 2차 평가전 점수를 합산해 도쿄올림픽에 나갈 남녀 각각 3명, 총 6명의 선수를 정했다.
먼저 여자는 강채영(25, 현대모비스), 장민희(22, 현대모비스), 안산(20, 광주여대)이 도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배점 합계에서 강채영이 13점으로 1위, 장민희와 안산이 나란히 11점을 받아 전체 평균 기록 합계에서 순위가 갈렸다.2위가 장민희, 3위가 안산이었다. 세 선수 다 올림픽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자는 김우진(29, 청주시청), 오진혁(40, 현대제철), 김제덕(17, 경북일고)이 선발됐다. 김우진이 16점으로 1위, 오진혁이 13점으로 2위였다. 김제덕과 이승윤은 같은 10점을 받았다. 전체 평균 기록 합계에서 김제덕이 3위를 차지해 극적으로 도쿄올림픽행을 결정지었다.
2016 리우올림픽 남자단체 금메달리스트 김우진은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2012 런던올림픽 남자개인 금메달리스트인 오진혁은 9년 만에 올림픽에 나가게 됐다. 고교생 김제덕은 만 17세의 나이로 역대 올림픽 한국 양궁 남자 국가대표 최연소 선수가 됐다.
양궁은 한국의 가장 믿음직한 효자종목이다. 한국 양궁은 지금까지 올림픽에서 금메달 2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7개를 땄다. 하계올림픽에서 한국에게 가장 많은 금메달을 안긴 종목이 바로 양궁이다.
시간이 지나도 양궁 최강국의 지위는 바뀌지 않았다. 가장 최근에 열린 2016 리우 대회에선 올림픽 최초로 양궁에 걸린 금메달 4개를 모두 휩쓸었다.
도쿄올림픽부터는 양궁에 걸린 금메달이 기존 4개에서 5개로 늘었다. 남녀 개인전, 단체전에 혼성전이 추가됐다. 한국은 리우올림픽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양궁 전종목 석권을 노린다.
스포티비뉴스=원주,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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