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G 김원형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SSG 랜더스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9-5로 이겼다. LG 트윈스와 함께 10승 7패로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1회 먼저 2점을 빼앗겼지만 3회 역전한 뒤로는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3회 제이미 로맥과 최주환이 연속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고, 4회에는 상대 배터리의 실수로 2점을 얻었다. 5회와 9회 추가점이 나왔다. 

3번타자 최정이 4사구 2개와 안타 2개로 네 차례 출루했다. 5번타자 최주환은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하위 타순도 뜨거웠다. 이재원이 5타수 3안타로 타율을 0.310까지 끌어올렸다. 김성현은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선발 박종훈은 1회 4사구 3개와 안타 2개를 내주고 2실점했다. 그러나 금방 자기 페이스를 찾았다. 6회가 끝날 때까지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다. 7회에는 2사 후 적시타 2방을 맞고 실점했다. 6⅔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2승을 수확했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경기 초반 박종훈이 흔들렸지만 타자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점수를 뽑아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박종훈도 자신의 투구를 했다. 어제(22일) 역전승으로 팀 분위기가 한층 밝아진 것 같다. 지금 같은 좋은 분위기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훈은 "1회 투구 수가 많았다. 어렵게 시작했다. 1회를 마친 뒤 (이)재원이 형과 2회부터 빠르게 승부하기로 했고, 공격적으로 투구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비록 7회 점수를 줬지만 승부하다 맞은 안타라 괜찮다. 내가 던질 때마다 야수들이 공수 양쪽에서 도와줘서 고맙다. 다음 등판에서는 1회부터 잘 던지겠다"고 얘기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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