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서울 박진섭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이성필 기자] "선수들의 경기력이 100%가 아니다."

5연패는 끊었지만, 6경기 무승에서 탈출하지 못했던 박진섭 FC서울 감독은 담담하게 경기를 되돌아봤다.

서울은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2라운드 수원FC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팔로세비치의 페널티킥 골로 1-1로 어렵게 비겼다.

경기력은 우위였지만, 결정력은 꽝이었다. 세트피스에서 실점해 끌려가다가 겨우 상대의 실수로 얻은 페널티킥으로 득점했다.

박 감독은 "실점하는 부분이 그랬다. 세트피스 굴절로 실점했다. (흐름을) 우리 쪽으로 오게 해야 할 것 같다. 마지막에 페널티킥을 얻었고 연패를 끊어서 다행이다. 선수들의 경기력이 100%가 아니다. 다음은 홈경기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논란에 휘말린 기성용은 박 감독이 계획했던 70~80분 소화와 달리 풀타임을 뛰었다. 박 감독은 "(경기)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본인에게 확인하니 괜찮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소화했다"라고 전했다. 

서울은 후반 교체 카드가 오산고 출신 22세 선수들이 상당수였다. 박 감독은 "당연히 전북 현대, 울산 현대처럼 스쿼드가 좋으면 좋겠지만, 우리 상황에서는 그럴 수 없다. 활용할 수 있는지 방법 찾아야 할 것 같다"라며 "경기에 나와서 자기 플레이를 마음껏 해주고 그러면 좋겠다. 어린 선수들 많지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답했다.

승리를 날린 김도균 수원F 감독은 "90분 동안 선수들 열심히 했는데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가져왔으면 기분 좋게 출발 했을 텐데 마지막에 동점을 내줬다. 정말 아쉽다"라고 복기했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22세 이하 선수인 이영준, 조상준의 교체에 대해서는 "22세 이하 선수 활용 가능한 자원이 이영준이 전부다. 나머지는 다 부상이다. 결과적으로 5명 교체를 위해서는 이 방법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양해를 구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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