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성근(수원 삼성)이 경기 지연을 이유로 상벌위원회에 회부될 수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대구FC전에 억울한 퇴장 판정을 받은 최성근(수원 삼성)이 경기 지연으로 상벌위원회까지 회부될 위기에 처했다.

K리그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지난 24최성근이 대구전 퇴장 판정 후 오랫동안 그라운드를 떠나지 않았다는 경기 지연의 이유로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에 회부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수원과 최성근에게 21일 대구FC전은 크나큰 상처였다. 너무나 많은 것을 잃었다. 후반 21분 최성근의 퇴장과 함께 페널티킥 실점을 내줬다. 이 실점은 이날 경기에 나온 유일한 골이었고, 수원은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경기에서 패배했다.

당시 김영수 주심의 판정 과정은 여전히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김 주심은 비디오 분석(VAR, Video Assistant Referee)을 담당하는 비디오 조종실(VOR, Video Operation Room)7분 넘게 교신을 한 후에야 최성근에게 퇴장을 선언했다. 이후에도 교신을 이어갔는데, 어떤 이유였는지 온 필드 리뷰(on-field review)를 생략했다.

해당 판정에 대한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의 심판평가소위원회 결과는 더욱 황당하다. 소위원회는 22명백하고 분명한 증거가 없이 주심의 최초의 판정을 뒤집는 것은 경기규칙 위반이다. 따라서 VAR은 시간을 지체하면서도 가용 가능한 VOR 영상을 모두 검토하였으나 핸드볼 반칙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는 명백하고 확실한 영상을 확보하지 못했다라는 답을 내렸다.

확실한 증거 영상 부재로 주심의 판정을 번복할 명분이 없다는 게 그들의 주장이다. 반대로 말해 최성근의 핸드볼 파울이 정심이라는 명백한 증거도 없다는 뜻인데, 수원과 최성근은 물론, 3자가 봐도 속 시원한 결론은 아니었다.

하지만, 끝이 아니었다. 최성근은 경기 지연의 이유로 인해 연맹 상벌위 회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연맹 상벌 규정 경기규정 위반항목을 살펴보면 공식 경기 중단 및 재개지연 행위에 따르면, 선수는 4경기 이상 10경기 이하의 출장정지 또는 400만원 이상의 제재금 부과 징계를 받을 수 있다.

연맹 관계자는 25최성근의 상벌위 회부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아직 확정은 아니다. 경기 지연 행위만 놓고 판단하면 상벌위 회부가 가능하다. 이를 두고 검토 중이다라고 답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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