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맨체스터 시티전 종료 후 눈물을 쏟았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맨체스터 시티전 패배 후 눈물을 쏟았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2020-21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전에서 맨시티에 0-1로 패하며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했다. 토트넘은 슈팅 수에서 2-21로 맨시티에 완전히 밀렸고, 손흥민 역시 단 한 개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하는 등 아무 것도 보여주지 못했다.

손흥민은 누구보다 우승이 간절했다. 그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그라운드에 주저앉았고, 눈물을 흘리며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손흥민의 눈물은 쉽게 멈추지 않았다. 토트넘 동료들을 비롯해 맨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 카일 워커, 필 포덴, 일카이 귄도안 등이 손흥민을 찾아가 위로했다.

팬들도 손흥민의 눈물을 주목했다. RT뉴스에 따르면, 대다수의 팬들이 손흥민을 위로했다. 손흥민의 눈물을 이해하기 위해 이유를 설명하는 이들이 있었다.

많은 팬들이 손흥민의 눈물 이유를 우승 경력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프로 커리어상 우승 경력이 없다. 굳이 대표팀까지 범위를 넓히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게임 금메달이 유일한 우승 경험이다.

한 팬은 "손흥민의 눈물을 이해할 수 있다. 그가 지금까지 메이저 우승컵을 단 한 번도 들어올리지 못했다는 사실을 고려했을 때 말이다"라며 손흥민의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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