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이스라엘 아데산야(31, 나이지리아)가 UFC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의 꿈을 잠시 접고 미들급 타이틀을 방어하러 온다.

UFC는 "챔피언 아데산야가 오는 6월 13일(이하 한국 시간) UFC 263 메인이벤트에서 도전자 마빈 베토리(27, 이탈리아)를 맞이한다"고 25일 공식 발표했다.

메인 카드 라인업 5경기도 함께 공개했다. △[미들급 타이틀전]이스라엘 아데산야 vs 마빈 베토리 △[플라이급 타이틀전] 데이베손 피게레도 vs 브랜든 모레노 △[웰터급] 데미안 마이아 vs 벨랄 무하마드 △[라이트헤비급] 폴 크레이그 vs 자마할 힐 △[라이트급] 드류 도버 vs 브래드 리델.

UFC 263의 개최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다. 관중 유무 여부도 아직 미정.

아데산야는 총 전적 20승 1패의 타격가다. 킥복서로 활동하다가 종합격투기로 넘어와 날카로운 펀치와 킥을 자랑하고 있다.

2019년 4월 켈빈 가스텔럼을 판정으로 이겨 잠정 챔피언이 됐고, 6개월 뒤 로버트 휘태커를 KO로 꺾고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해 요엘 로메로, 파울로 코스타를 잡아 타이틀 2차 방어까지 성공했다.

아데산야는 체급을 하나 올려 <UFC 동시 두 체급 챔피언>을 겨냥했다. 그러나 지난달 7일 UFC 259에서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얀 블라코비치의 테이크다운을 막지 못해 판정패했다. 이제 미들급으로 돌아와 밀고 올라오는 도전자들을 상대해야 한다.

랭킹 3위 베토리는 진흙탕 싸움을 즐기는 터프가이다. 총 전적 17승 1무 4패다.

2018년 4월 아데산야에게 판정패한 뒤, 세자르 페레이라→앤드류 산체스→칼 로버슨→잭 허맨슨→케빈 홀랜드를 차례로 꺾어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아데산야와 재대결에서 1차전 설욕과 동시에 UFC 타이틀까지 노린다.

UFC 263의 또 다른 타이틀전 역시 재대결 구도다. 챔피언 데이베손 피게레도(33, 브라질)와 도전자 브랜든 모레노(27, 멕시코)는 지난해 12월 UFC 256에서 5라운드 혈전을 펼쳤고 무승부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UFC 263 등 UFC 모든 대회는 스포티비 온과 스포티비 나우에서 생중계된다.

■ UFC PPV 넘버 대회 스케줄

UFC 262 올리베이라 vs 챈들러
: 5월 16일 미국 텍사스 휴스턴 토요타센터(1만8000석)

UFC 263 아데산야 vs 베토리 2
: 6월 12일 장소 미정

UFC 264 포이리에 vs 맥그리거 3
: 7월 10일 미국 네바다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아레나(2만 석)

UFC 265 누네스 vs 페냐
: 8월 8일 장소 미정

UFC 266 블라코비치 vs 테세이라
: 9월 5일 장소 미정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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