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 무리뉴 감독이 그리운 경기였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조세 무리뉴 감독 경질 결정은 결과적으로 실패였다.

토트넘은 26(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2020-21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로써 토트넘의 13년 만의 우승컵 도전도 물거품이 됐다.

토트넘은 맨시티를 상대로 아무 것도 보여주지 못했다. 단 한 골로 승부가 결정됐지만, 경기 내용은 완패였다. 2-21이라는 슈팅 숫자 차이가 이날 경기를 보여주는 정확한 수치다.

결과적으로, 결승전 6일 앞두고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토트넘의 선택은 실패였다. 영국 데일리메일의 이안 레이디맨 기자는 토트넘은 계획이 부족했으며, 처음부터 끝까지 어떠한 변화도 주지 못했다라며 토트넘이 왜 결승전 6일 전에 전임 감독을 경질했는지에 대한 궁금증만 커졌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무리뉴는 큰 경기에서 맞춤 전술을 제공하는 인물이다. 무리뉴 대 펩 과르디올라의 싸움이었다. 무리뉴는 과르디올라의 대항마다라며 무리뉴의 토트넘은 맨시티를 상대로 기회를 잡았을 것이다라고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결정이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경험이 없는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에게 결승전을 맡기는 것은 승산 없는 도박이었다. 레이디맨 기자는 토트넘은 자신감이 부족했고 전술적인 방법이 없었다. 경기 마지막 순간까지 그들이 지고 있지 않았다는 점이 유일한 기적이었다라며 맨시티가 이길 자격이 있었고, 실제로 더 크게 이겼어야 했던 경기였다라고 토트넘에 대한 실망감을 내비쳤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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