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러드 설린저 ⓒKBL
[스포티비뉴스=안양, 이민재 기자] 안양 KGC가 챔피언결정전으로 간다.

KGC는 2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울산 현대모비스와 86-80으로 이겼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부산 KT를 3승 무패로 꺾고 올라온 KGC는 4강에서도 3승 무패로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했다. KGC는 2016-17시즌 이후 4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우승을 노린다. 

전반전까지 KGC가 51-41로 앞섰다. 경기 초반부터 재러드 설린저가 폭발했다. 무려 24점 11리바운드 FG 8/13으로 전반에만 더블 더블을 달성했다. 전성현과 오세근까지 힘을 보태면서 리드를 이끌었다. 현대모비스는 숀 롱이 14점을 올렸으나 야투 성공률이 44%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3쿼터 들어 현대모비스가 추격전에 나섰다. 숀 롱과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러나 숀 롱이 파울 4개를 기록, 파울 트러블로 벤치에 들어가는 변수가 생겼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기세를 이어 가며 4쿼터 추격전에 나섰다. 종료 2분 여까지 5점 차로 쫓아갔다. 그러나 여기서 설린저가 나타났다. 종료 1분 43초를 남기고 설린저의 플로터로 KGC가 80-73으로 간격을 벌렸다.

현대모비스도 만만치 않았다. 서명진의 3점슛 이후 숀 롱의 골 밑 득점으로 쫓아갔다. KGC는 문성곤이 풋백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으나 숀 롱의 득점과 이재도의 하프코트 바이얼레이션 실수가 나왔다.

현대모비스는 종료 16.0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에 나섰다. 그러나 이현민의 트레블링 바이얼레이션이 나오면서 사실상 분위기가 넘어 갔다. 현대모비스는 마지막 파울 작전을 통해 반전을 노렸으나 실패하면서 그대로 마무리됐다.

승리의 주역은 설린저였다. 설린저는 무려 42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 FG 13/25로 펄펄 날면서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전성현(12점)과 오세근(10점), 이재도(10점)도 내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스포티비뉴스=안양,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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