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낙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이민재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시리즈 타이를 만들었다.

전자랜드는 27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전주 KCC와 홈경기에서 94-73으로 이겼다.

지난 1, 2차전 모두 패배한 전자랜드가 이날 승리를 챙기면서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기록했다. KCC는 1~3차전 내내 발 부상으로 결장한 MVP 송교창이 돌아왔지만 경기력에서 압도당하면서 쫓기는 입장이 되었다.

전반전까지 전자랜드가 49-42로 앞섰다. 조나단 모트리가 13점 5리바운드, 김낙현이 14점을 올리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KCC는 라건아가 7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고, 돌아온 송교창이 12점을 올리면서 힘을 보탰다.

전자랜드의 2쿼터 기세가 좋았다. 그 흐름을 3쿼터까지 이어 갔다. 3쿼터에 무려 27-13으로 앞섰다. 공격과 수비 에너지가 상당했다. 경기 한때 21점 차로 앞설 정도로 분위기가 압도적이었다.

이후 KCC는 쫓아가기 위해 노력했으나 턴오버와 함께 야투 난조, 수비 문제까지 드러나면서 어려움이 생겼다.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 분위기가 넘어갔다. 전창진 감독은 라건아와 송교창, 이정현을 조기에 교체하면서 백기를 들었다. 전자랜드도 종료 3분 45초를 남기고 김낙현과 모트리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교체하면서 가비지 타임을 마무리했다.

이날 김낙현이 23점 7어시스트 4스틸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차바위가 17점 9리바운드로 수비와 공격에서 활동량을 보였다. 모트리도 14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라건아(11점 11리바운드)와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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