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김학범(사진 아래) 감독과 함께 금메달을 획득했던 손흥민(사진 위) ⓒ대한축구협회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김학범(사진 아래) 감독과 함께 금메달을 획득했던 손흥민(사진 위)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김한림 영상 기자] 최상의 조에 들어간 것은 어제 내린 눈이다. 김학범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기본부터 다잡아 2020 도쿄 올림픽 본선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감독은 2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림픽 구상을 밝혔습니다.

한국은 온두라스, 뉴질랜드, 루마니아와 한 조에 속해 소위 역대급 조로 평가받았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좋은 조면 상대에게도 좋은 조, 김 감독은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습니다.

"제 예상과는 반대로 나왔다. 프랑스, 멕시코를 바랐다. 이번 편성을 보고 꼬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예선 치르고 녹아웃 스테이지로 가도 만나게 돼 있다. 어차피 하나하나씩 해결하라는 뜻 같다."

선수들을 재평가해 옥석고르기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병역 혜택과는 상관없이 선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가 성적을 내기 위해선 병역 여부는 상관없다. 그리고 이제까지 항상 그래왔다. 개의치 않는다. 그 자리에 필요한 선수라면 누구든지 뽑을 생각이다. ‘나는 대표 선수 들어갔으니까 뽑겠지’ 이런 것도 없다. 우리 팀과 맞지 않으면 안 뽑는다."

가장 관심이 컸던 와일드카드 선발에 대해서는 열린 자세로 대하겠다고 전했습니다. A대표팀과 겹치는 손흥민부터 자진 승선 의지를 밝힌 황의조 등이 50명의 예비 명단에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와일드카드 후보로는 전 포지션에 걸쳐 11명이 올라 있다. 손흥민도 포함됐다. 물론 지금 선정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선수들 다시 재평가해야 한다."

제대로 된 평가전을 치르지 못하고 올림픽을 준비해야 하는 김학범호는 6월 평가전을 기대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여자 대표팀이 중국과 올림픽 예선을 치렀던 사례를 들어 정부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김 감독은 역대 최고 성적인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업적 이상을 꼭 해내겠다며 강력한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축구는 도전이다. 그런 거 없이 시합에 나선다면 의미가 없다. 메달 색깔이 뭐든지 간에 하나는 가져와야 한다는 생각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김한림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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