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해리 케인의 목표는 우승 트로피다.

케인은 28일(한국 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목표를 밝혔다. 그는 "개인 수상은 모두 기쁘다. 선수 생활을 마칠 때쯤 되짚어볼 것들이다. 그러나 선수로서 지금 당장의 목표는 팀의 우승 트로피를 따내는 것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케인은 유스팀 시절부터 토트넘에서 활약 중이다. 중간에 임대 이적을 다닌 것을 제외하고 토트넘에서 줄곧 뛰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1골 13도움으로 득점과 도움 모두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좌절하고, 최근 열린 카라바오컵 결승에서도 맨체스터 시티에 무너졌다. 

올 시즌 상황도 쉽지 않다. 승점 53점으로 리그 7위를 기록 중인데,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4위 첼시(승점 58점)와 승점 5점 차다.

케인은 시즌 이후 열릴 유로 2020 대회가 끝나고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케인은 "우승이 위대한 만큼 나도 팀으로서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상을 받고 싶다. 우리는 그러지 못하고 있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라고 아쉬워했다.

한편 케인은 '런던 풋볼 어워즈'에서 '런던 올해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수상 소감을 밝히면서 자신의 단짝인 손흥민을 챙겼다. 올 시즌 케인과 손흥민은 리그에서 14골을 만들면서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 골 합작의 주인공이 되었다.

그는 "손흥민은 믿기 어려운 활약을 펼쳤다. 우리는 정말 잘 통하고 서로를 잘 이해한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잘 지내고 있고 좋은 친구 사이다. 그가 잘하는 모습을 봐서 기쁘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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