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배정호 기자] 정성현의 호수비에 또다시 세계가 놀랐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21일 페이스북에 한 영상물을 실었다. 20일 OK저축은행이 KB 손해보험을 셧아웃으로 누른 경기에서 나온 장면이다. 

OK저축은행이 27-26으로 앞선 상황에서 이강원이 후위 공격을 했다. 송희채가 공을 받았지만 공은 네트 반대쪽 광고판을 넘어가면서 실점하는 듯했다. 

그러나 정성현이 날았다. 정성현은 광고판과 전력분석원 컴퓨터 책상을 뛰어넘어 공을 뒤로 걷어 올렸다. 공은 송희채를 거쳐 다시 한번 네트를 넘어갔다. KB손해보험이 속공 상황에서 범실을 하며 결국 OK 저축은행이 1세트를 따냈다. 

당시 중계진은 “정성현이 1세트를 따낸 것과 같다”며 놀라워했다. 정성현의 허슬 플레이는 빠른 속도로 전 세계 배구 팬에게 알려졌다.

한편 FIVB는 지난해 11월 5일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나온 대한항공 리베로 최부식의 ‘족구’를 빙의한 호수비도 조명했다.

[영상] 정성현 허슬 플레이 ⓒ 스포티비뉴스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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