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근(왼쪽)과 박지연. 출처ㅣ박지연 SNS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코미디언 이수근 아내가 남편에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수근 아내 박지연 씨는 29일 자신의 SNS에 "병원 가는 날. 졸고 있길래 찡해서 찍은 영상"이라며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병원 의자에 앉아 졸고 있는 이수근 모습이 담겼고, 그는 이에 대해 "촬영 하루 종일 있어도 아침 6시에 일어나 운전해 주고 내 예민한 성격 다 받아주고 더 피곤할 텐데 파이팅이라고 이야기해 준다. 피곤한 거 아는데도 오늘은 혼자 가기 싫어 거절하지 않고 이기적인 아내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요즘 알 수 없는 짜증이 늘어나는 나. 공황인지 투석 환자에게 나타나는 하나의 증상인지. 하루하루가 벅차다"고 토로했다.

스타일리스트 출신 박지연은 2008년 12살 연상 이수근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박지연 씨는 둘째 임신 당시 임신중독증으로 신장에 무리가 와 2011년 신장 이식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이수근은 "아내가 아버님한테 신장 이식을 받았는데 다 망가졌다. 이제 투석한지 3년째다"라고 밝힌 바 있다.

다음은 박지연 글 전문이다.

병원 가는 날. 졸고 있길래 찡해서 찍은 영상. 촬영 하루 종일 있어도 아침 6시에 일어나 운전해 주고 내 예민한 성격 다 받아주고 더 피곤할 텐데 파이팅이라고 이야기해 준다.

피곤한 거 아는데도 오늘은 혼자 가기 싫어 거절하지 않고 이기적인 아내가 되었다. 요즘 알 수 없는 짜증이 늘어나는 나. 공황인지 투석 환자에게 나타나는 하나의 증상인지.. 하루하루가 벅차다.

그래도 오늘도 파이팅. 내일부터 일기는 일기장에.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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