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신현수, 권유리, 정일우. 제공ㅣMBN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보쌈'의 정일우가 "이번 캐릭터는 분장만 2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정일우는 30일 오후 2시 진행된 MBN 드라마 '보쌈 - 운명을 훔치다'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보쌈'으로 다섯 번째 사극에 도전하는 정일우는 "기존에는 왕족 역을 해서 편하게 촬영했던 거 같다. 이번엔 수염도 붙이고 장발의 가발도 붙였다. 분장만 매번 2시간 씩 했다. 그런 분장으로 거친 바우 역할을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거친 외양에도 따뜻함과 올곧음이 있는 상반적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근육질 보디라인을 준비한 것에 대해서는 "몇 달 동안 닭가슴살밖에 못 먹어서 고생했는데 그런 부분이 바우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에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보쌈'으로 처음 사극에 도전하는 권유리는 "저한테는 모든 게 처음이어서 낯설었던 거 같다. 사극 톤이라든지, 단어 같은 것들이 생소해서 발음하기에도 어려웠다. 촬영을 하다보니 의상이나 분장, 공간이 주는 힘 때문에 몰입을 하는 데 좀 더 도움을 받았던 거 같다. 하다보니 적응하게 됐다"고 말했다.

'보쌈'은 광해군 치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생계형 보쌈꾼 바우(정일우)가 실수로 옹주(권유리)를 보쌈하며 펼쳐지는 로맨스 사극이다. '파스타', '골든 타임', '부암동 복수자들' 등을 연출한 권석장PD의 첫 사극 작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보쌈’은 오는 5월 1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 본방송 시작 동시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에서 공개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