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송승민 영상기자] 챔피언결정전이 찾아왔습니다.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이 5월 3일부터 열립니다. 10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전주 KCC와 4년 만에 트로피를 원하는 안양 KGC가 만납니다.

경기를 앞두고 30일 KBL센터에서 미디어데이가 열렸습니다. 각 팀 감독과 이정현, 전성현이 대표 선수로 나와 출사표를 던지며 우승에 대한 각오를 밝혔습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전창진 감독과 김승기 감독의 맞대결입니다. 두 감독은 용산고 선후배 사이로, 과거 실업 시절부터 프로까지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바 있습니다.

[전창진 감독] 

"제가 보기엔 예전의 그 사람이 아닌 거 같다. KBL에서 능력 있고, 인정받는 감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팀도 상당히 잘 만들었고, 훌륭한 감독이 되었다."

[김승기 감독]

"제가 존경하는 분이다. 제가 있을 수 있게 만들어준 분이다. 저를 여기까지 만들어주신 분을 꼭 이기고 싶다. 꼭 이겨서 (전창진 감독에게) 축하를 받고 싶다."

결승전인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됩니다. KCC는 6차전, KGC는 4차전까지 승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성현] 

"4차전인 5월 9일이 (문)성곤이 생일이다. 선물로 우승 트로피를 들게 해달라고 했다. 11일이 (양)희종이형 생일이다. 그때는 가족과 편안하게 생일을 즐기길 바란다. 조금이라도 잘못되면 11일 희종이형에게 트로피를 드리겠다."

[이정현] 

"(전)성현이가 벌써 흥분을 많이 한 거 같다. 챔프전은 처음 뛰다 보니 그럴 수 있다. 챔프전은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다. 4년 전에 벤치에 있었던 거 같은데, 이 자리에 와서 업이 된 것 같다. 챔프전이 무엇인지 보여주도록 하겠다."

KBL의 대장정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챔피언결정전의 주인공은 과연 누가 될까요. KCC와 KGC의 치열한 승부에 많은 관심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송승민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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