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기 감독 이정현 전창진 감독 전성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논현동, 이민재 기자] 라건아(전주 KCC)와 제러드 설린저(안양 KGC)의 시리즈로 압축되고 있다.

2020-2021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가 30일 오후 1시 논현동 KBL 센터 5층 교육장에서 열렸다.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전주 KCC의 전창진 감독, 이정현과 안양 KGC의 김승기 감독, 전성현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KCC는 10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KGC는 4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이번 시리즈의 가장 큰 화두는 두 에이스의 싸움이다. 라건아는 수년간 KBL 최정상급 선수로 활약하고 있고, 설린저는 시즌 도중 KGC에 합류해 어마어마한 존재감을 펼치고 있다. 

라건아는 올 시즌 플레이오프 5경기 평균 30분간 18.8점 14.6리바운드 1.2어시스트 1.0스틸 1.0블록 FG 70.5%로 활약 중이다. 설린저는 6경기 평균 38분간 30.8점 12.2리바운드 3.5어시스트 1.2스틸 FG 50.0% 3P 32.6%로 플레이오프 6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두 선수의 활약만으로 승부를 결정지을 수 없다. 조력자가 필요하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김승기 감독은 오세근-송교창의 매치업을 키포인트로 뽑았다. 그는 "오세근의 포스트 플레이를 송교창이 못 막을 것이다. 외곽에서는 오세근이 송교창을 못 막을 것이다. 거기서 서로의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수비의 패턴이 좀 바꿔야 할 것이다. 그 부분에 중점을 많이 둘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창진 감독은 유현준과 이재도의 매치업을 꼽았다. 그는 "유현준 선수가 아직 어리지만 팀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경기 운영을 잘하고 있다. 유현준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팀이 무너지는 경향도 있다. 어떤 경기를 펼칠지 가장 궁금하다. 유현준이 분명 이겨줄 거라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논현동,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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