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최형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KIA 간판타자인 최형우가 오른쪽 눈의 이상으로 하루를 쉬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큰 문제는 아니지만 회복의 충분한 시간을 준다는 게 KIA의 계획이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30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최형우의 눈 상태에 대해 알렸다. 윌리엄스 감독은 “(오른쪽) 눈 망막에 물이 차 있다 터지면서 낫고 있는 상황이다. 심각한 건 아니지만, 무리하지 않고 확실히 낫지 않기 위해 유민상을 불렀다. 의사 소견으로도 심각하지는 않다. 다만 언제 나을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정확한 병명은 우측 중심장액성 맥락망막병증이다.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지난 주 일요일부터로 알려졌다. 심각한 건 아니었고, 바로 병원 검진을 한 결과 역시 심각한 소견은 없었다. 선수도 “잘 보였다가, 갑자기 흐려졌다가, 왔다 갔다 한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KIA 관계자는 “약으로 치료하는 건 아니고, 물이 자연스럽게 빠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부연 설명했다. 수술이나 약물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고 시간이 약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그 부분에 있어서 모니터링을 했다”고 지난 과정을 설명하면서 “최형우는 오늘 대기하는 데는 문제는 없고, 경기도 뛸 수 있다. 다만 그간 불편함을 감수하고 뛰었기 때문에 오늘 휴식을 주기 가장 적당한 날이라고 판단했다. 게임이 길어지고 이동거리가 많아지면 허리가 뭉치거나 불편한 적이 있어서 그런 걸 모두 고려했을 때 휴식을 주기 좋은 날이라고 생각한다”고 선발 제외 이유를 밝혔다.

한편 1군에 등록된 유민상에 대해서는 “유민상의 경우는 최형우가 불편한 감이 있었기 때문에 물론 큰 문제는 아니지만 확실히 완벽히 나아지는 시간을 주기 위해서 그 위치에 두기 위해 콜업을 결정했다”면서 “유민상은 1군 레벨에서 경험도 많고 많이 해본 선수다”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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