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니 에반스(레스터 시티)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레스터 시티가 10명이 싸운 사우스햄튼과 비기며 불안한 3위를 지켰다.

레스터는 1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4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63의 레스터는 4위 첼시(승점 58)와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사우스햄튼은 4-4-2 포메이션에서 네이선 레드몬드와 체 아담스가 공격을 이끌었고, 네이선 텔라, 스튜어트 암스트롱, 제임스 워드-프라우스, 미나미노 타쿠미가 미드필드진에 포진됐다.

이에 맞서는 레스터는 3-4-1-2 포메이션에서 제이미 바디와 칼레치 이헤아나초가 투톱에 섰고, 그 밑에 제임스 메디슨이 위치했다. 미드필드진은 루크 토마스, 유리 틸레만스, 윌프레드 은디디, 티모시 카스타뉴가 구축했다.

경기 초반부터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10분 사우스햄튼의 수비수 야닉 베스터가드가 퇴장을 당했다. 사우스햄튼은 5분 뒤 텔라를 빼고 모하메드 살리수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할 수밖에 없었다.

수적 우위에 놓인 레스터의 공격은 생각처럼 풀리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웨슬리 포파나를 불러들이고 아요세 페레즈를 투입해 공격 숫자를 더욱 늘렸지만, 좀처럼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레스터의 치명적인 실수도 나왔다. 후반 14분 아담스의 슈팅이 이헤아나초의 팔에 맞았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워드-프라우스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사우스햄튼이 리드를 잡았다.

레스터가 따라갔다. 후반 23분 이헤아나초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조니 에반스가 머리로 살짝 돌려 놓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레스터는 계속해서 득점은 노렸지만 끝내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제보> soccersjw@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