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라이언 메이슨 토트넘 홋스퍼 감독 대행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여부가 해리 케인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주장에 반박했다.

토트넘이 유로파리그에 이어 카라바오컵(리그컵) 우승에도 실패하면서, 토트넘의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 리그 남은 5경기 동안 순위(현재 7위)를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가 확정된다.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는 케인의 이적을 의미한다. 케인은 오래 전부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내비쳐왔고,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우승을 떠나, 챔피언스리그에 2년 연속 나서지 못하는 건 케인 입장에서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메이슨 감독 대행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케인이 토트넘에 남기 위해 2021-22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야 하는지"라는 질문에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케인은 이 축구 클럽을 좋아한다. 지난 7~8년 동안 입증한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케인은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물론,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망(PSG)의 타깃으로 거론되고 있다.

메이슨 감독 대행은 "그는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모두가 그것을 알고 있다. 우리도 그것을 알고 있으며, 케인도 그 사실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번 주말이다. 우리는 어떤 상대도 무시할 수 없으며 다른 것에 에너지를 쓸 수 없다. 그게 제가 이 문제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전부다. 우리의 관심, 케인의 관심, 이 축구 클럽 전체의 관심은 이번 일요일에 있다"라고 케인 이적설에 대한 말을 아꼈다.

케인과 미래에 대한 대화를 나눴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아니다. 케인과 대화한 적은 없다. 케인은 언제나 프로페셔널한 선수다. 훈련이나 경기를 제외하고는 그와 대화할 이야기가 없다. 그도 없을 것이다. 그는 내 인생에서 만난 사람 중 가장 프로페셔널한 사람 중 하나다. 이번 주 훈련도 매우 훌륭하게 임했다"라고 답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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