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안재석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안재석이 자신감이 붙었어요. 눈에 보이잖아요."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간 시즌 2차전을 앞두고 신인 유격수 안재석(19)을 칭찬했다. 안재석은 최근 김재호가 골반 쪽이 좋지 않아 출전한 2경기에서 8타수 3안타 2볼넷 2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출전한 13경기에서는 타율 0.267(30타수 8안타), OPS 0.720, 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안재석은 지난달 30일 잠실 SSG전에서는 데뷔 첫 3루타와 결승타를 기록하며 9-4 승리에 이바지했다. 타석에서 활약과 함께 안정적인 수비도 펼쳤다. 

김 감독은 "자신감 있게 잘하고 있다. 캠프 처음 합류할 때부터 똘망지게 잘하더라. 타격 코치한테 자기 생각도 이야기하고 잘 물어보고, 그런 게 굉장히 좋다. 수비도 갈수록 더 좋아지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짧은 기간 1군 무대를 경험하면서 또 한 단계 성장했다고 봤다. 김 감독은 "중간에 살짝 송구하는 것에서 실수도 있고 그랬는데, 그런 것에 전혀 개의치 않고 바로 다시 자기 것을 만들어서 던지는 것 보면. 어린 선수들이 송구 실수를 한두 번 하면 트라우마가 길게 갈 수 있는데 그런 것도 없다. 타석에서도 공이 맞고 안 맞고를 떠나서 맞는 타이밍 자체가 좋다"고 이야기했다. 

안재석은 1일 선발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허경민(3루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김인태(우익수)-박계범(2루수)-안재석(유격수)-장승현(포수)이 선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곽빈이다. 

김 감독은 "김재호는 경기 후반 교체 출전은 가능한 정도의 몸 상태"라고 알렸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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