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문보경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이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앞서 퓨처스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내야수 문보경의 1군 콜업과 데뷔 소식을 알렸다.

LG는 이날 엔트리에서 투수 김진수를 말소하고 문보경을 콜업했다. 문보경은 이번 대구 원정길부터 1군에 합류해 1군 콜업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육성 선수 신분이었던 문보경은 이날 1군 콜업과 동시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LG는 홍창기(우익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로베르토 라모스(지명타자)-김민성(3루수)-문보경(1루수)-이천웅(중견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류 감독은 "오늘(1일) 문보경을 육성 선수에서 정식 선수로 전환했다. 퓨처스리그 선수들 가운데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다. 가장 좋은 컨디션을 갖고 있다면, 1군에 불렀을 때 경기에 보내는게 맞다고 생각해 선발로 기용한다"고 밝혔다.

문보경은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464(56타수 26안타) 2홈런, 16타점 출루율 0.565, 장타율 0.643, OPS 1.208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0.487, 2홈런 14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류 감독은 "중장거리 타자로 정확성과 힘을 같이 갖고 있다. 1군 등록으로 동기부여를 줬다. 등록 계획이 있어서 원정에 동행했는데, 표정이 설레고 에너지가 있어 보였다. 그래서 자신 있게 선발 라인업에 쓰려고 했다. 새로운 젊은 선수가 1군에 합류해서 좋은 기운을 기존 선수들에게 전달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김호 코치(왼쪽)와 문보경 ⓒ LG 트윈스

이어 "이런 선수가 잘해야 퓨처스리그 선수들이 동기부여를 얻는다. 이런게 선순환이 되고 기존 선수들은 자리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한다"며 문보경 콜업이 불러올 긍정적인 효과를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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