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내야수 하주석.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고봉준 기자] 한화 이글스 내야수 하주석이 주루 도중 타구를 맞아 자동아웃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웃지 못할 상황은 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발생했다. 3-0으로 앞선 한화의 2회초 공격. 2사 1·3루 찬스에서 타석으로 들어선 라이온 힐리가 2루수 방면으로 강한 타구를 날렸다.

롯데 2루수 안치홍이 잡을 수 없는 안타성 타구는 외야로 흘렀고, 이 사이 3루 주자 정은원이 홈을 밟았다.

그러나 심판진은 정은원의 득점을 인정하지 않았다. 윤상원 2루심이 1루 주자 하주석에게 아웃을 주었기 때문이다. 이 타구가 하주석을 맞았다고 판단해 이닝 종료를 선언했다.

실제로 중계화면을 돌려본 결과, 이 안타성 타구는 하주석의 오른발을 맞은 뒤 외야로 향했다. 야구규칙상 타구가 주자를 맞을 경우 해당 주자는 곧장 아웃으로 처리된다. 그러면서 정은원의 득점과 힐리의 타점은 무효가 처리됐다. 대신 힐리에겐 2루수 방면 내야안타만 주어졌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고봉준 기자
제보> underdog@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