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8-2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삼성은 15승 10패 승률 6할 고지에 올라섰다. 또한, 지난달 30일 4-0 승리에 이어 이날 승리로 LG와 주말 3연전에서 우세 3연전을 확보했다. LG는 2연패에 빠지며 13승 11패 승률 0.542가 됐다.
삼성은 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호세 피렐라(지명타자)-오재일(1루수)-강민호(포수)-박해민(중견수)-강한울(3루수)-송준석(좌익수)-이학주(유격수)로 경기에 나섰다. LG는 홍창기(우익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로베르토 라모스(지명타자)-김민성(3루수)-문보경(1루수)-이천웅(중견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취점은 LG가 뽑았다. 2회초 이천웅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유강남이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정주현이 볼넷을 얻어 1사 1, 2루가 됐다. 타점 기회에 타석에 나선 홍창기가 1타점 우전 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삼성은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2회말 1사 주자 없을 때 강민호가 좌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강민호 시즌 4호 홈런이다. 1-1 동점인 4회말 삼성은 경기를 크게 뒤집었다. 선두타자 구자욱이 볼넷을 얻고 2루를 훔쳤다. 이어 오재일이 1타점 우전 안타를 쳐 2-1 역전을 만들었다.
삼성은 멈추지 않았다. 1사 1루에 강민호가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강민호 시즌 5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10번째 연타석 홈런이다. 이어 강한울이 우전 안타, 송준석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2사 1, 2루에 이학주가 우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삼성에 7-1 리드를 안겼다. 이학주 시즌 2호 홈런이자, 2경기 연속 홈런이다.
LG는 7회초 2사 1루에 대타 이형종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7회말 삼성이 피렐라 사구, 오재일 좌전 안타, 강민호의 1타점 적시타로 LG 추격에 찬물을 끼얹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 마운드는 '불펜 데이' 선발투수로 나선 김윤수가 1⅓이닝 1실점을 기록한 뒤 왼쪽 어깨 통증으로 교체된 가운데 양창섭이 4⅓이닝 66구 투구,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LG 선발투수 이민호는 4이닝 5피안타(3피홈런) 3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시즌 2패(1승)를 안았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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